JH2048

시작할 때 4*4 판 위에 2개의 2(또는 4)가 있는데 키보드 방향키나 터치스크린으로 드래그하면 블록이 전부 그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같은 숫자가 있을 경우 합쳐지며, 빈 자리 중 한 칸에 랜덤하게 2 또는 4가 나온다. 이를 반복해서 2로부터 2048을 만들면 게임 끝. 만약 2048을 만들기 전 이동할 수 없는 경우 즉 16칸이 꽉 차있으면서 인접한 두 칸이 같지 않을 때, 게임 오버가 되며, 2048을 만듦과 동시에 이동 불가면 역시 마찬가지이다. 클리어가 클리어가 아니라니!!! 참 쉽죠? 이런 게임만 보면 별 거 아닌 것 같지만...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것도 있는데 어렵다. 이 때문에 은근 막장제조 게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. 물론 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만들지는 않는다.

숫자를 뭉칠 때 3개~4개가 한꺼번에 뭉쳐지지는 않는다. 예를 들어, 4-4-4-4 이렇게 되어 있거나 4-4-8 이렇게 되어 있을 때 뭉치면 8-8로 되고 바로 16으로 되지는 않는다. 물론 8-8로 된 상태에서 한 번 더 뭉치면 16으로 되는 건 맞다. 즉, 4-4-4-4나 4-4-8 이렇게 된 것을 16으로 뭉치려면 두 번 뭉쳐야 한다는 얘기.

난이도?

사실 막 하다보면 128~256 정도가 돼서 금방 할 수 있을거라고 잘 못 판단하기 쉽지만 256이 되었다는 건 겨우 1/8 진행했다는 것을 의미하며1024가 생기고 나서야 5부 능선을 넘었다고 할 수 있는 것. 숫자들이 커질수록 기본적으로 계속 생기는 2나 4와 합쳐질 수 있는 수의 개수가 줄어드므로, 조금만 삐끗하면 4와 2 때문에 게임 오버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. 처음엔 막 움직이더라도 어느 정도 이후에 좀 이성적으로 하면 꽤 높은 확률로 2048을 만들 수 있다.

사실 2048을 완성하고 나서도 keep going을 선택해 더 높은 숫자를 만들 수도 있으며 4096, 8192을 만들었다는 증거도 심심찮게 떠돈다.

참고로 게임 내에서 이론상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숫자는 2^17인 131072인데 게임 내에는 2와 4 타일이 랜덤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65536 타일을 만들고 65536-32768-16384-8192-4096-2048-1024-512-256-128-64-32-16-8-4 타일까지 만든 뒤에 4가 나오냐 2가 나오냐에 따라 131072를 만드는 게 결정되며 위에 언급한 타일이 모두 연결되게 만들어야 하는 것도 굉장한 실력과 운이 따라야 한다. 물론 131072만 만들었다고 끝이 아니라 65536-32768-16384-8192-4096-2048-1024-512-256-128-64-32-16-8까지 만들어야 진정 2048의 끝을 보았다고 할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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